산행기/山中山談

동학교도들의 보은집회의 보은땅을 걷는 두번째

산중산담 2014. 7. 5. 11:45

동학교도들의 보은집회의 보은땅 두번째 걷기

                                                13.05.19  한남금북정맥 두번쨰

 

 

 

풍수지리설과 관련 팔항(八項·여덟 목)중에 하나라고 알려진 갈목재 출발

 

 

그동안 교통의 오지에서

새롭게 도로를 단장하고 새로운 얼굴로 태어나고 있는 보은報恩땅을

1구간에서 처음으로 밟아 봤다.

 

또한 역사적으로도

동학농민 전쟁의 발생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던 동학교도들의

보은집회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힘을 합쳐 왜양을 깨뜨려 보국하자는 내용의 「보은관아통고(報恩官衙通告)」를 만들어

보은관아 문에 붙임으로써 시작 된 보은집회

실패로 끝났지만

동학 자체의 현실 대항적 능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었기에

척양척왜와 보국안민의 정신을 이어 갈 수 있었으리라.

 이러한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보은땅을 우리는 계속 이어가게 된다.

 

우리 대통령님들은 하나 같이 당선만 되면 미국 해바라기가 된다.

그렇게 까지 꼭

미국의 눈도장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우리같은 문외한들은 모르겠지만....

 

보은집회에서

'척양척왜'의 정신이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면

아마

미국 대통령이 오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축하하려 방한 할 것인데 하는 아쉬움

 

.......

속리산에서 시작된 한남금북정맥 구간 중

3구간을 끝으로 

보은땅을 마지막으로 걸어 봤었다

막걸리를 연상시키는 탁주봉에 올라 바라본 보은 땅

거기에는 막걸리는 없고

보은집회에서 못다 푼 '척양척왜'의 함성만이 메아리 치고 있었다.

그 당시의 못다 이룬 꿈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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