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中山談

송어회로 하루 피로를 풀어 본다

산중산담 2014. 7. 5. 12:41

 

송어회로 하루 피로를 풀어 본다

 

                                                                        추정재 근처 송어 양식장에서

 

 

장마가 오긴 오는 것 같은데

마른장마라는 표현이 어울리게 무더웠던 정맥길

비가오기 전 찌는 더위는

정맥식구들을

더욱 지치게 하고 있지만

 

산길에서 만나는 산우님들 못지 않게

얼굴에 묻어 있는

더위에 지친 땀을 산바람이 달려와 없에 줄 때마다

누구랄 것 없이

시원함에 행복미소가 절로 번지는 것을 보면

산길을 걷는 순간만큼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됨을 자연에서 알게 된다.

 

이제 보은땅을 벗어난 한남금북정맥은

청원땅에 숨어있는 청주에 잠시 들러 보고

다시 괴산군과 경계를 이루며 힘차게 북진하게 될 것입니다.

 

충북 중부에 위치한  淸原郡은 청

주시를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서쪽으로 미호천이 금강수계를, 동으로는 미원천이 남한강 수계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고향은 충남 대덕군이지만

7살때 청원 남성면으로 이사해 귀래리에서 생을 다하신

민족주의자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고향이며

천도교(동학) 지도자이자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신

손병희(孫秉熙)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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