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中山談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큰 금강송군락지 울진군 서면

산중산담 2014. 9. 6. 23:15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큰 금강송군락지  울진군 서면

14.12.01  낙동 3차

 

 

 

 

백병산 직전 처음으로 보이는 금강소나무 한그루

 

 

 

한국을 대표하는 나무이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단연 소나무다.

 

몇 해 전

여론조사 기관이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나무에 대해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43.8%가 소나무를 꼽았다.

 

조선시대 땐

전국 곳곳에

이 금강송의 벌목을 금하는

봉산(封山) 표석을 설치했는데,

부산의 장산에도 이 표석이 남아 있다.

 

경남도가

원형 복원한 3층 구조의 거북선에는

금강송이 아닌 미국산 수입 소나무가 사용됐던 것이 밝혀져

'짝퉁'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불영계곡과 통고산이 있는

울진군 서면 일대는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큰 금강송군락지로

 

지금도 소광리에는

함부로

나무벌채를 금지하기 위해

봉산으로 정한 "황장봉계표석"이

경북 지정문화재 자료로 남아있고

한때

학계의 정밀조사가 있었던 곳이다

 

골포천이 관통해 흐르는

울진 전곡리 일대는

소광리에 버금가는 금강송 밀집지역이다.

 

낙동정맥을 사이에 두고 있는 가까운 산지라

식생 분포가 비슷하다.

숲에 들어서면

하늘을 향해 곧게 솟구친

붉은빛 소나무들이

눈길을 끈다.

 

 

초 보 산 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