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中山談

본격적인 겨울 시작, 낙동 3차 가는 날

산중산담 2014. 9. 6. 22:56

 

본격적인 겨울 시작, 낙동 3차 가는 날

13.12.01

 

 

이제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려는지 

서울 바닥에는 

마지막 가을비를 내려주더니

 

겨울은

산으로부터 내려온다는 것을 알리려는 것인지

북한산엔

하얀 선물을 안겨준다.

 

또한

저 멀리

철 모르는 강원도에서는

겨울의 눈폭탄 소식을 전해준다.

 

싫은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고

참으로 묘한 기분이 드는

첫 눈길산행

 

지난 겨울 또 더 지난 겨울에도...  

겨울산행은

언제나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여름지나 가을지나 겨울이 오면

우리는 과거에 미련이 없는 사람처럼

길을 나선다.

 

12월에 들어선 첫날,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는

겨울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12월이므로

 

완연한 겨울이라 여기며

경상북도 땅이지만

강원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동 3차의 길을 떠나 본다.

 

 

 

 

초 보 산 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