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 시작, 낙동 3차 가는 날
13.12.01
이제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려는지
서울 바닥에는
마지막 가을비를 내려주더니
겨울은
산으로부터 내려온다는 것을 알리려는 것인지
북한산엔
하얀 선물을 안겨준다.
또한
저 멀리
철 모르는 강원도에서는
겨울의 눈폭탄 소식을 전해준다.
싫은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고
참으로 묘한 기분이 드는
첫 눈길산행
지난 겨울 또 더 지난 겨울에도...
겨울산행은
언제나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여름지나 가을지나 겨울이 오면
또
우리는 과거에 미련이 없는 사람처럼
길을 나선다.
12월에 들어선 첫날,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는
겨울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12월이므로
완연한 겨울이라 여기며
경상북도 땅이지만
강원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낙동 3차의 길을 떠나 본다.
초 보 산 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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