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여름 15구간을 마치며
14.07.06 고헌산 구간
겨울철 눈폭탄을 피해
조금 더 따뜻한 14구간을 택했지만
겨울산행의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당고게에서 끝내는 바람에 늘어난 거리만큼이나
이제는 더위가 앞을 가로막고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늦게 시작된 장마 덕분에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는 빗방울이
오히려
진행하는데 도움을 주고
소호고개부터 시작된 방화선의 흔적은
오히려 정리가 안돼
잡목만이 같이 키재기 하자고 달려들고
내리고 있는 비는
진행에는 도움이 되지만
젖어 버린 진흙탕 같은 산길을 만들어
오르내리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찌됐든 내리는 빗방울을 고맙게 생각하고 걸었던 기억은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혹 낙동 계획이 있으시면
한여름에는 이 구간은 피하는게 좋을 듯하다
방화선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땡볕에 걷는다면
진행에 많은 어러움이 예상 된다
얼마남지 않은 낙동정맥길 가는 시간이 아쉽기도 하고 또 다른 내일을 벌써 준비하고 픈 마음도 또한 앞섬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마무리가 더 중요한 만큼 몇구간 안남은 낙동길 서로에게 더욱 많은 추억거리가 남는 길이 되었으면 합니다
초 보 산 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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