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여름 계절에 떠나는 18구간
부산땅으로 들어가는 낙동정맥구간
하늘에선 해가 이글거리고
땅에선 인간들의 가슴이 타들어 간다는 의미의
타오름달 8월
참으로 알 수 없는게 날씨이고
여자의 마음이라고 하지만
진달래가 피는가 했더니
개나리와 진달래 사이를 비집고 벗꽃이 먼저 만개하고
봄부터 이상징후를 보이더니
9월 중순에야 보일 법한 잠시 나타나는 저온현상이
8월을 수놓고 있다
인간이나 자연이나
첫단추를 잘못 잠근 탓일까?
드디어 부산땅으로 들어서고
낙동강이 아스라이 손에 잡힐 듯 이웃하는
낙동정맥길을 떠난다
초 보 산 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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