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정맥길, 차량으로 이동하고
금북4구간
'전의 요샙의 집' 시설을 지나 끊겨진 구간의 접속을 위해 다시 차에 오르고
요셉마을을 내려와 691번도로에서 양곡2리 마을회관까지 차량으로 이동
정맥이나 지맥을 하다보면
끊긴 구간을 이어가는게 쉽지않다.
더구나 야간에는 더욱 그렇다
도로처럼 짧은 구간 끊긴 구간은
최대한 마루금에 충실한 정맥산행이 되어야 하지만
이렇게 통째로 끊긴 구간에서는
굳이 마루금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단지 어차피 우리가 가는 정맥길은
정확한 마루금을 이어가는 것이 기본이지만,
정맥길에 살아 있는 우리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마루금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
각개전투로 흩어진 산우님들 하나로 모여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정맥에 충실했느냐 하는 것만 남을 뿐이다
초보산꾼
'산행기 > 山中山談'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행이 비가 내려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한 5구간 (0) | 2014.10.03 |
---|---|
차령 고개, 옛영화는 어디로 사라지고 (0) | 2014.10.03 |
기차길과 건널목 (0) | 2014.10.03 |
금북정맥 3구간을 마치며 (0) | 2014.10.03 |
기차로 떠난 3구간 금북정맥길 (0) | 2014.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