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난 자만이 맛 볼 수 있는 자연의 경리로운 장면들
잠깐 전망이 좋아지면서 동쪾인 공주 방향으로 전망을 선사하는데
구름은
유유자적 산을 넘어 가는데
아침 일찍 일어난 자만이 맛 볼 수 있는
자연의 경리로운 장면들
우리가 흐르는 강물을 따라
같이 흘러가는 상상을 하듯,
산을 넘어가는 구름이 되어 가는 상상을 해본다.
이른 아침 바쁠 것도 없으련만,
안개도 인간을 닮아가나?
바람의 성화에 그렇게 빨리
산을 타고 넘는 안개의 행렬이 장관이다.
3시간에 걸친 잡목과의 싸움도
이 한순간에 사라져 가니,
이 자리에 있는 내가 행복할 뿐이다.
초보산꾼
'산행기 > 山中山談'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강없는 금북정맥으로 접어드는 7구간 (0) | 2014.10.03 |
---|---|
정맥길을 잠시 벗어나 만난 마을 (0) | 2014.10.03 |
더위에 산새도 지첬나? (0) | 2014.10.03 |
한동안 산우님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봉에서의 장면 (0) | 2014.10.03 |
차동고개에서 마무리 하면서 (0) | 2014.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