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中山談

금강없는 금북정맥으로 접어드는 7구간

산중산담 2014. 10. 3. 17:38

 

금강없는 금북정맥으로 접어드는 7구간

                                     12.09.01

 

 

월치 갈림길 - 금북산줄기 분기점

 

 

이제 부터 금강 없는 금북정맥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우리는 산경표에 따라 금북 정맥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금강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하지만 금북정맥이라는 뜻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신산경표에 따라 지도의 호서점맥을 따라 한 번은 꼭 더듬어 봐야 진정한 금북이 될 것이다.

 

**** 금북기맥(호서정맥 ,백성태 신 백두대간론) 성주기맥

 

금북지맥(가칭) : 금북정맥의 최남단 백월산에서 오서산으로 향하지 않고 남쪽으로 성태산 조공산 월하산 월명산 옥녀봉 봉림산

오석산 남산 서대산 중대산을 거쳐 장항앞바다 금강하구까지(69.4km) 이어진 산줄기

백성태씨의 “신백두대간론"은 속리산 천왕봉에서 분기하여 장항앞바다(금강하구)까지 이르는 산줄기를 호서정맥,

백월산에서 안흥진에 이르는 산줄기를 금북기맥이라고 칭하였다.

백월산에서 태안반도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분수한 물은 금강과는 관련이 없이 양쪽 모두 서해안으로 흘러들고.

반면에 백월산에서 중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분수한 물은 동쪽은 금강으로 서쪽은 서해바다로 흐른다.

 

성주지맥은 백운산 월치 갈림봉에서 금북기맥이 분기하고 월치지나 성태산 천세봉에서 또 하나의 산줄기가 분기하여

봉화산, 통달산을 거쳐 웅천천을 이루며 서해로 흘러드는 약 36키로의 산줄기이다.

 

5구간에서 만난 공주와 아산, 예산의 삼남 분기인 봉수산을 중심으로 가야산까지 U자형을 이루는 금북정맥은 내포문화권의 생태축으로서 그 가치가 높다.

그 중 예산은 금북정맥의 대표적인 명산인 가야산을 중심으로 내포문화와 불교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문화적 특징을 보이고 있다.

당진을 통해 교역이 활발히 이루어졌고 다양한 문화를 가장 빨리 받아들인 곳이기도 하다.

 

 

    초보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