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中山談

부질없는 욕심을 버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산중산담 2015. 1. 27. 16:56

 

부질없는 욕심을 버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14.10.11 대간 속리산 구간

 

 

 

아침여명을 받고 해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는 칠형제봉 방향

 

 

비가 개이고 나면

햇살이 유난히 눈부시고

 

쉬그칠 것 같지 않았던 파문도

세월의 묘약앞에서는 언제나 힘을 잃는다

 

아침 햇살에

그렇게 아름답게 빛나던 이슬방울도

곧 생명을 다하지 않던가

 

어둠의 터널을 달릴 때의

끝 없을 것 같았던 부질없는 욕심을

버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초보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