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中山談

여기가 나의 자리인 것을...

산중산담 2015. 1. 27. 17:07

 

여기가 나의 자리인 것을...

14.10.11 대간 속리산 구간

 

 

 

문장대에서 본 칠형재봉 능선

 

 

 

그래도 내가 행복한 것은

그나마 산속에 들어

 

자연앞에서

나를 잠시 잊어 버리고

자유의 시간에 도달 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아무런 조건 없이

다시 걷고 있는 내가

그저

고맙고 반가울 뿐

 

어디서 더 보상을 받으며

어디서 더 위로를 받겠는가?

 

여기가 나의 자리인 것을...

 

 

초보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