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의 삼사기행에 초대합니다.
임진년 사월 초파일(석가 탄신일)을 즈음해서 삼사기행을 떠납니다. 5월 26(토)일부터 28(월) 석가탄신일까지 사흘간에 펼쳐질 이번 기행은 그 첫날은 경주 안강의 옥산서원과 정혜사지 일대, 둘째 날은 울산의 망해사, 천진리 각석과 반구대 일대, 그리고 셋째 날인 사월 초파일은 양산 통도사, 비구니 승가대학이 있는 석남사와 운문사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경주를 사람들은 많이 가지만 안강일대의 보석 같은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길이 있는 곳은 잘 모릅니다.
고즈넉한 폐사지인 정혜사지와 이언적의 자취가 서린 독락당과 옥산사원으로 이르는 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시 찾아갈 흥덕왕릉의 소나무들은 울울창창하기도 하지만, 그 휘어짐이 마치 라면가락처러 운치가 있습니다.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 생가를 들러 경주 불국사 부근에서 하룻밤을 묵을 것입니다.
그 이틑날은 울산 지역을 답사합니다.
국보로 지정된 천전리 각석에서 정몽주의 자취가 서린 반구대, 그리고 암각화를 보기 위해 가는 옛길과 가지산 자락의 숨은 언양에 옛길을 사시는 시인이자 산악인인 배성동 선생님이 안내해주시기로 했습니다.간월사터, 망해사터, 청송사터의 문화유산과 울산의 대왕암이 길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사월 초파일은 3사 기행입니다.
그 이름난 통도사에서 새벽예불을 보고, 아침 공양을 한 뒤에 통도사 답사와 함께 한국의 큰 스님인 경봉 스님이 머물렀던 암자 극락암을 걸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점심 공양은 비구니 승가대학이 있고, 사찰 음식맛이 나라 안에 제일인 석남사에서 할 것입니다. 석남사 답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찾아갈 곳이 청도의 운문사입니다.
비;구니 승가대학이 있고, 아름답기로 소문난 절집에서 사리탑으로 이르는 길을 걷고 소나무 숲길을 걸어서 도착할 운문 저수지, 이 모두가 삼사기행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풍경이고 아름다움입니다.
오월의 마지막 주, 녹음과 찔레꽃 향기 그윽한 산천에서 펼쳐질 뜻깊은 향연에 참여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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