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4

욕심을 버리는 연습이 필요한 시간,

산중산담 2017. 7. 24. 14:41

 

욕심을 버리는 연습이 필요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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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작은 욕심 때문에

큰 실수를 할 때가 있고,

돌아와서 후회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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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욕심을 부린 것이 아닌가.“

창선대교 늑도대교, 그리고 삼천포대교를 걷지 않고,

이른 점심을 먹고, 그대로 다솔사와 보안암을 갔다가

바로 출발했더라면 서울 도반道伴들이

조금 일찍 도착하지 않았을까?

어제 내내, 그리고 저녁의 꿈속에까지 따라와

내 영혼을 괴롭히던 자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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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나중에 가서 보면 사소한 욕심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나 자신 때문은 아니지만,

결국 수많은 사람들이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편하지 않은 마음,

내가 앞으로 고쳐야할 일이 무엇이라는 사실을 알게 한

이번 봄 걷기학교.

하지만 사람은 잊어버리기를 잘해서

또 잊고 그런 실수를 할지도 모르지만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고 자책하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점검하고 또 점검하리라 마음먹지만

이 또한 때늦은 후회일 뿐입니다.

그래서 베르길리우스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닥이 난 뒤에 절약하는 것은 이미 늦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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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늦었다는 것, 잘 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그 만큼의 성장이 있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천천히 나를 지키면서 모든 사람들이

진일보하고 성장하는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그런 놀이와 삶이 결합된 그런 일들을 해 나가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그 중에 제일 선행되어야 할 것이

욕심을 버리는 연습이 칠요하다.’는 것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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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이번 봄 걷기 학교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다음에는 더 나은 행사를 마련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고마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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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8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