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자는 오래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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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 삶을 결정한다. 그것은 古今의 진리다.
삶의 어느 순간에 어느 편에 몸을 담느냐에 따라
선이 되기도 하고 악이 되기도 하며 승자와 패자로 나뉘기도 한다.
그래서 순간순간 이리 붙기도 하고, 저리 붙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짝짓기의 계절이 끝났고,
또 다른 짝짓기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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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부터 승자를 예감한 사람들은 승자(?)편에 붙어
입을 열고서 곧 떨어질 홍시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패배를 예감한 사람들은, 행여나 이길 수도 있으리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기지고 있으면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닥쳐올 고난의 세월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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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혹은 5년 마다 돌아오는 일들,
그 일들에 매몰되어 평생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그 싸움은 동지와 적이 항상 바뀌면서
물레방아처럼 돌고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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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자는 강하고, 그래서 살아남는다.
선한 자는 항상 실패하고 그 싸움에 지며 약하다는
그 공식은 이미 폐기처분되었는데도
패배자들은 자신들이 선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데 가끔씩 그것이 뒤집혀져서 악한 자가 지기도 하는 것,
그것이 이 세상의 묘미라면 묘미다.
그런 의미에서 브레히트의 <살아남은 자의 슬픔>은
이런 때에 음미하면 좋은 시이다.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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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사회는 건강한 사회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의 세계는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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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놈은 이 세상에서 항상 패자일 수밖에 없다.”
그것은 진실일 수도 있고, 거짓일 수도 있다.
선하다는 것이 미덕이 아닌 시대,
그래서 이 세상은 항상 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악을 추구하는 시대이다.
선과 악의 싸움은 결코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
오래 사는 것이, 강하게 살면서 온갖 것을 차지하는 것이
이 세상의 진리라는 그것만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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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는 오래 살아남는다.
그것이 곧 진리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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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새로운 대통령이 되신 문재인님께 진정으로 축하를 보냅시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살고,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나라를 만들어주기를
간곡히 기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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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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