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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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내가 나를 돌아다본다.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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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책을 읽고,
그 많은 길을 걷고
그 많은 산을 오르고 내려왔으며,
그 많은 강을 건넜다.
그런데도
아직도 나는 어디서 왔는지,
나는 누구인지
어디만큼 서 있고,
어디로 갈 것인지를 모르고
어정거리고 서 있을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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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끔씩 내 자신 절망하고,
그리고 실망한다.
‘내가 삶에 지쳤구나.‘ 하는 생각에
온 몸에 힘이 다 빠져
그냥 멍하게 돌처럼 서 있을 때가 있다.
그래서 다시 짐을 꾸리고
먼 길을 떠나는 것이다.
행여, 그곳에
내가 찾는 길이 있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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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걷고 또 걷는 그 길에서
나를 기다리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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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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