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편히 살다가 가는 삶이 복 받은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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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인물들이 발탁되고 있다.
참신하고도 능력 있는 사람들을 총망라하는데,
그 중에 옥석을 가리지 못해서
조금씩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
저마다 자기가 살아온 내력 때문이다.
“마음이 육체의 노예가 되면 속세에서 고생하는 마소나 다름없고,
몸이 명리名利에 얽매이면 새장 속의 닭, 오리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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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세상의 변화에 통하지 못하면 옷을 입은 마소와 다름없고,
지식인이 염치를 모르면 옷을 잘 차려 있은 개나 돼지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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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높으면 탈이 많고, 너무 튀면 시기를 받는 법이다.
옛날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더욱 심해졌구나.“
<취고당검소>에 실린 글이다.
모든 원인이 명리에 사로잡힌 탓이고, 염치를 몰라서 생기는 일이고,
너무 높게 오르려다보니 생긴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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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더 잘 살기 위해선
염치를 몰라야 하고, 얼굴이 두꺼워야 하고,
거짓말을 밥 먹듯 해야 한다는 것을
익히 들었고, 그래서 어떤 것에도 놀라지 않는다.
하지만 가끔씩 사람들의 합의하에 쳐놓은 여러 가지 덫에 걸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자업자득이지만 측은하기도 하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
죽은 뒤에나 알 것이다. 그래도 어렴풋이 알 수 있는 것은
조금은 모자라고 성에 차지 않지만 스스로 자족自足하고 산다는 것,
그것이라는 것을 너무 늦지 않게 깨달았다.
자! 주사위는 던져졌고, 인생은 정해졌다.
언제 어느 때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마음을 가지고
이리저리 한 발 한 발 떠돌다가 어느 날 문득 돌아가자,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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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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