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알 수 없는 것은 ‘나’ 자신이다.
그 때가 어느 때던가, 그 때부터 본연의 나를 잊어버리고 본연의 내 깊은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변두리만 헤매고 있다. 하는 일마다 어리석은 일은 하고, 그래서 후회를 하고 그럴 때가 너무도 많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내가 잘 모르는 내가 누구인가 알아보기 위하여 한 밤중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우두커니 서서 흘러가는 시간과 어둠을 바라다본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알 수 없고, 세상을 알 수 없고, 지나가는 구름과 바람도 알 수 없다. 그것이 이 세상 아니, 아 우주의 변하지 않는 진리,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고 왔다가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르게 가는 그 ‘모름,’ ’알 수 없음,’ 그것이 아닐까? 그리하여 어느 날 내가 나를 찾다가 찾지도 못하고 무無 돌아가는 그 날, 내가 ‘나’라는 것을 의식이나 할 수 있을까?. <!--[if !supportEmptyParas]--> <!--[endif]--> 2017년 10월 20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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