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자 지렛대,
사람마다 그 생김새가 다르고,
그 마음 역시 다른 것이 사람이다.
그래서 ‘사람’을 ‘천 가지 만 가지 형상으로
온갖 사물이 한결 같지 않다고 해서천태만상千態萬象 이라고 하는 것이고,
그래서 별의 별 것들이 세상에 툭툭 튀어 나오는 것이다.
마치 가을 들판에 메뚜기가 느닷없이 튀어나오는 것처럼,
그렇게 예고도 없이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한 생각이 세상을 어지럽게도 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기도 한다.
일찍이 니체는 이런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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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벗들이여, 그대들은 취미나 기호 때문에 다퉈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가?
그러나 모든 삶은 취미와 기호를 둘러싼 싸움이다.
취미, 그것은 저울추이고, 저울판이며, 저울을 재는 자(尺)이다.
그리고 슬프도다. 싸움과 저울추와 저울판과 계량 자 없이
살려고 하는 모든 생물들이여!
그가, 이 숭고한 자가 숭고함에 지치면
그때 비로소 그의 아름다움이 싹 트리라.
그리고 그 때 비로소 나는 그를 맛보고 그의 좋은 맛을 알게 되리라.
그리고 그는 자기 자신에게 등을 돌릴 때
비로소 자기 자신의 그림자를 뛰어넘고,
또 정녕, 자신의 태양 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리라.“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 3부 ‘새롭고 낡은 게시판에 대하여’에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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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튀어나오는 생각들이 ‘니체가 말한. ’취미‘와 ’기호‘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구름과 바람, 푸른 하늘과 밝은 햇빛,
그리고 천둥과 번개가 무수히 스치고 지나간 세월 속에서
싹 트고 자라고 익어간 그 부수물인 것이다.
공평한 것 같지만 공평하지 않은 것이 세상이다.
하지만 세상은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것,
뿌리지 않으면 열매를 거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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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생각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다.
내 마음에 지금 떠오르는 생각,
꿀처럼 달고 부드러운 맛을 지닌 생각이라면 얼마나 아름답고
신기하고 소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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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상에서 그 어떤 보석보다 가장 소중한 시간 지금只今,
‘내’가 살아 있다고 깨우쳐 주는 것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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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각, 생각의 나래를 펴자.
더 넓고 광활한 지평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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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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