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6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산중산담 2018. 4. 27. 13:59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당신은 행복한 삶을 원하는가?“ 라고 물으면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모든 사람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하고,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데,

행복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삶일까?

 

행복은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는 사람에게만 있다.”

우리가 매순간 명심해야 할 명언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확신을 갖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 뿐이다.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집착하면 할수록

우리들은 손실과 위험과 혐오감을 감수할 각오를 더욱 단단히 해야 한다.

향락과 사치를 누리려고 하는 것은 결국 행복을 멀리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웃과의 교제를 즐기고 향락과 쾌락을 쫓는 사람들은

고통과 고뇌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향락과 쾌락에는 반드시

거짓과 위선이 깃들어 있어서 그것에 으레 상처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사교집단은 으레 우리들에게 타협과 양보를 강요할 뿐이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 자신이 섞이거나 단체나 클럽이나 모임에 가면

무력해져야 하며, 개성은 사라진다.

자신이 자신의 참모습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고독할 때뿐이며,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것도 혼자 있을 때뿐이다.

둘이 같이 있을 때조차도 자신은 자유롭지 못하다.

하물며 많은 사람들이 모인 사회 집단 속에서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가.

집단에는 개인의 자아가 없고, 그곳에서는 개성이 뚜렷할수록

더욱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혼자 있을 때 마음의 그릇이 작은 사람은

자신의 무능과 무가치를 느끼지만, 뛰어난 사람들은

자신의 위대성을 더 뚜렷이 느끼게 된다.

따라서 뛰어난 사람들은 고독해지거나 혼자 있을 때 비로소

참된 자기를 깨닫게 된다.

또한 정신의 고독과 함께 육체적인 고독을 동시에 갖추었을 때

비로소 행복도 충만해진다. 정신적인 고독만 있고,

육체적인 고독이 없을 경우에는 늘 자기와는 동떨어진

어중이떠중이들과 만나 자유와 마음의 인정을 빼앗기고

그 대가는 전혀 얻지 못할 뿐이다.“

독일의 철학자인 쇼펜하우어의 <향락과 쾌락에는

반드시 거짓과 위선이 깃들어 있다.>라는 글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살아야 할 이유와

행복하게 산다는 것이 거울을 보듯 자명해진다.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하며, 자기 자신에게 충실해야 한다.

그리고 고독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하며, 고독이라는 것도

정신의 고독과 함께 육체적인 고독을 동시에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살 수 있도록 세상이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고독하게 사는 사람들의 삶이 가끔씩 의기소침해지고

정신이 헝클어지는 것이다.

자신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자신만의 삶을 갈 것,

고독을 두려워하지 말 것,

나이 들어가며 더 견지해야 할 삶의 자세가 아닐까?

 

201847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