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2 98

사람이 사람을 만나 살아가는 것,

사람이 사람을 만나 살아가는 것, 한 방울의 물이 모이고 모여 샘이 되고, 그 샘이 넘쳐 흘러가면서 시내가 되고, 강이 되면서 수많은 지류들을 만난다. 아무리 작은 지류거나 오염된 물이라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여 낮은 곳으로만 낮은 곳으로만 얼싸 안고 흘러서 드디어 바다가 되는 ..

아픔은 진솔한 나를 만나는 넓게 펼쳐진 광장이다.

아픔은 진솔한 나를 만나는 넓게 펼쳐진 광장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소중한 존재다" 몽테뉴의 말이 이 시대에도 유효한가? 아닌가? 생각하게 하는 밤 다시 머리가 아프다. 한참동안 잠잠했던 두통이 티베트 고산지방에서 다시 재발한 모양이다. 진..

내가 세상의 삶 속에서 잘 못하는 것들,

내가 세상의 삶 속에서 잘 못하는 것들, 자의든 타의든 저마다 태어나서 저마다 살아간다. 그 삶의 과정에서 저마다 잘하는 것이 있고 못하는 것이 있다. 다른 사람보다 특별히 잘하는 것이 많은 사람은 세상을 사는 것이 수월하지만, 잘하는 것이 없는 사람은 항상 삶이 고달프고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