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2 98

어리석은 사람으로부터는 어리석은 꿈이 나온다.

어리석은 사람으로부터는 어리석은 꿈이 나온다. 어떤 사람은 항상 어리석고 어떤 사람은 가끔씩 어리석다. 그 어리석음의 차이가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을 것이다. 옛 사람들은 스스로를 어리석다고 여겨서 어리석을 우愚 자를 이름이나 호에 많이 썼는데, 그것은 그만큼 자기 자신을 ..

“한 번 비에 젖은 자는 다시 젖지 않는다.”

“한 번 비에 젖은 자는 다시 젖지 않는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나오면 나는 이런 저런 문의를 받는다. “비가와도 갑니까? “예 갑니다.?” 비가 오는 날 비를 맞고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고 백년도 못 살면서 천년의 걱정을 하는 인간..

‘방내方內’ 가 아닌 方外의 사람

방내方內’ 가 아닌 方外의 사람 나더러 사람들이 방외方外의 사람이라고 말한다. ‘방내方內’ 가 아닌 ‘방외’의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어느 조직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사람‘ 또는 ’고정관념과 경계선 너머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 즉 ’아웃사이더‘를 말한다. ..

지금 이 순간 꼭 필요한 말만 하라.

지금 이 순간 꼭 필요한 말만 하라. 내가 인생에 대한 사고思考를 시작하면서부터 나의 꿈은 작가였다. 한 번도 다른 것을 꿈꾸지 않은 나의 삶, 그런 연유로 제 법 많은 책을 쓰긴 썼는데, 내 능력이나 나의 노력을 다 기울여서 썼는지? 그것을 확인할 길도 나름대로 만족할 그런 것은 없..

지상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들의 삶.

지상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들의 삶. 오랜만에 다시 읽는 루쉰의 소설집, 내 고향과 어린 날과, 어린 시절을 같이했던 한 사람이 떠올라서 이래저래 마음이 뒤숭숭했다. 윤남식이라는 친구, 그의 아버지는 기와를 만들고 굽는 기술자였다. 전남 장흥 회진이라는 먼 곳에서 내 고향 백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