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산속에 있어 행복했으면 됐지 그저 산속에 있어 행복했으면 됐지 14.10.11 대간 속리산 구간을 마치며 천왕봉에서 바라본 걸어온 능선과 멀리 문장대에서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까지 한차레 맘속의 풍랑의 파고를 넘고서 떠난 속리산 뜻이 너무 심오해 알 듯 모를 듯 한 속리산의 유래만큼이나 곳곳애 숨어있는 속리.. 산행기/山中山談 2015.01.27
다시 한번 산속에서 길을 찾아 봐야 하겠다 다시 한번 산속에서 길을 찾아 봐야 하겠다 14.10.11 대간 속리산 구간을 지나며 신선대로 이어지는 암릉이 무게를 더하고 돌부리에 다친 상처는 아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깨끗이 사라지지만 사람에게 다친 맘의 상처는 아마 평생을 안고 가야 할 지도 모른다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것.. 산행기/山中山談 2015.01.27
언제나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언제나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14.10.11 대간 속리산 구간 경업대로 내려오다 바라본 좌측에 보이는 입석대 - 입석대의 모습을가장 확실히 알려주는 곳인 것 같다 내가 인간세계에서 해 줄 수 있는게 별로 없음이 안타깝다는 생각 같은 산길을 걸어도 생각이 다 다르고 또 바라보는 시선도.. 산행기/山中山談 2015.01.27
지푸라기의 단상 지푸라기의 단상 14.10.11 대간 속리산 구간 문수봉에서 본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능선 이제 곧 수확하게 될 들녘을 가꾸어 놓은 황금물결치는 벼들의 가을얘기를 들으면서 가을 걷이가 끝나고 풍요로운 겨울을 인간에게 남겨주고도 논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지푸라기에게도 꽃 보다 못지않.. 산행기/山中山談 2015.01.27
다주고도 행복하다는 꽃이여 다주고도 행복하다는 꽃이여 14.10.11 대간 속리산 구간 문장대에서 본 관음봉에서 운흥두부마을로 이어지는 기암들 여기서 생각나는 시 한편이 나를 잡아둔다 가을이 오면 - 김용석 나는 꽃이예요 / 잎은 나비에게 주고 / 꿀은 솔방 벌에 주고 / 향기는 바람에게 보냈어요 / 그래도 난 잃은 .. 산행기/山中山談 2015.01.27
여기가 나의 자리인 것을... 여기가 나의 자리인 것을... 14.10.11 대간 속리산 구간 문장대에서 본 칠형재봉 능선 그래도 내가 행복한 것은 그나마 산속에 들어 자연앞에서 나를 잠시 잊어 버리고 자유의 시간에 도달 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아무런 조건 없이 다시 걷고 있는 내가 그저 고맙고 반가.. 산행기/山中山談 2015.01.27
가고 옴의 진리를 망각한 세월 가고 옴의 진리를 망각한 세월 10.10.11 대간 속리산 구간 문장대 오르다 본 산수유릿지 능선 밝음만을 지향했던 나의 욕심이 곧 다가오는 어둠을 망각하고 살았음을 이제야 꺠닫는다 가고 옴의 진리를 알면서도 쉽게 망각하는 사람의 맘속에 숨어있는 욕심에 스스로 걱정과 근심을 안.. 산행기/山中山談 2015.01.27
부질없는 욕심을 버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부질없는 욕심을 버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14.10.11 대간 속리산 구간 아침여명을 받고 해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는 칠형제봉 방향 비가 개이고 나면 햇살이 유난히 눈부시고 쉬그칠 것 같지 않았던 파문도 세월의 묘약앞에서는 언제나 힘을 잃는다 아침 햇살에 그렇게 아름답게 빛나던 이슬.. 산행기/山中山談 2015.01.27
어떻게 욕심을 버리고 살 수 있을지 어떻게 욕심을 버리고 살 수 있을지 14.10.11 대간 속리산 구간 밤티재를 넘어 문장대로 오르다 처음 맞이한 여명 “가난함이 고통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욕망이 고통을 가져 온다.” 라고 했던 철학자의 말이 떠 오른다 자기가 태어날 떄 보다 더 가난하게 사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 산행기/山中山談 2015.01.27
선조들의 속리산 예찬 선조들의 속리산 예찬 14.10.11 대간 속리산 구간 속리산 정상 천왕봉 光明山, 彌知山, 小金剛山으로 불리기도 한 속리산(俗離山) 崔致遠 선생은 `산이 속세를 떠난 것이 아니라 속세가 산을 떠났다(山不離俗, 俗離山)고 하여 자기의 심회를 속리산의 이름에 투영시키고 이중환도 택리지에.. 산행기/山中山談 201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