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892

한탄강변의 철원을 가다.

철원 백마고지와 노동당사.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철원에 갔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김영구 선생의 안내를 받으며, 철원 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철의 삼각지, 백마고지, 아이스크림 고지, 김일성 고지 등의 싸움터다. 한국전쟁 때 치열한 격전지였던 이곳 비무장지대 내 월정역에는 부서진 채 고철이 되어버린 열차 한 량이 남아 있다. 철원평야를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갈라진 이곳은 철원군과 김화군·평강군을 잇는 이른바 철의 삼각지대였다. 이곳에서 벌어진 전투에는 수도고지 전투, 지형능선 전투, 백마고지 전투가 있다. 그중에서도 철원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봉우리인 백마고지에서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동안 벌어진 싸움은 철원군 동송읍이 평리에 세워진 ‘백마고지전투전..

강화 남문에서 연미정까지를 걷다.

강화 남문에서 연미정까지를 걷다. 7월 8일 일요일 강화를 갑니다. 역사와 문화의 고장 강화도의 남산, 남문에서 출발하여 강화읍을 멀리서 바라보며 걸을 예정입니다. 여름철을 감안, 숲길로 이어진 길을 걸어갈 이번 기행은 강화의 속살을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강화의 ..

섬진강 5백 삼십 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걷는다.

섬진강 5백 삼십 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걷는다.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에서 가을이 절정인 10월 7일(일요일) 섬진강을 찾아갑니다. 2012년 전북 방문의 해에 임실군의 후원을 일부 받아 진행하는 이 행사는 <김용택 시인과 함께 하는 낭만의 길>이라는 주제로 실시됩니다. <섬진..

합천의 영암사지와 해인사가 있는 홍류동계곡의 소리길을 가다.

합천의 영암사지와 해인사가 있는 홍류동계곡의 소리길을 가다. 11월 15일(목) 하루기행으로 그 아름답기로 소문난 황매산 자락 모산재 아래의 영암사지와 가야산 자락의 해인사, 그리고 홍류동 계곡을 갑니다. 가을과 겨울이 교차하는 계절, 쓸쓸한 폐사지의 아름다움과 영암사지 석등 ..

새 책 '눈물편지'가 나왔습니다.

새 책 '눈물편지'가 나왔습니다. 신간안내보도자료 121-754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65-8 LG팰리스빌딩 921호전 화 (02) 332-6304팩 스 (02) 332-6306 공식카페 http://cafe.naver.com/pantheonhouse담당자 임채성이메일 asra21@naver.com 도서명 : 눈물편지 부 제 : 죽음을 통해 풀어낸 더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 엮은이 ..

남해의 절집들과 순천만을 가다.

남해의 절집들과 순천만을 가다. 11월 30일 출발하여 12월 초이틀까지 남도 답사를 실시합니다. 남해와 삼천포를 잇는 다리를 건너 경남 고성군 하이면에 소재한 운흥사에서 호젓한 암자인 낙서암을 천천히 걸어서 답사하고 가산리 돌장승과 사천의 매향비를 돌아본 후 사천의 다솔사로 ..

겨울의 초입 부석사를 답사하고 고치령을 넘다.

겨울의 초입 부석사를 답사하고 고치령을 넘다. 늦가을 평일에 부석사를 찾아갑니다. 이 계절에 가본 사람은 알 것입니다. 무량수전 뒤편에서 고즈넉하게 서 있는 고욤나무 밑에 새까맣게 떨어져 있는 고욤, 하나 주워서 입에 넣으면 그 달콤함이 온 몸으로 스며드는, 가을에 부석사를 안..

늦은 가을에 성주사와 무량사를 거닐다.

늦은 가을에 성주사와 무량사를 거닐다. 11월 25일 일요일 가을이 끝자락이자 겨울의 초입에 철지난 바닷가인 무창포와 폐사지, 성주사지와 무량사 그리고 부여를 찾아갑니다.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처럼 나뭇잎이 몇 잎 남아 있어도 좋고, 겨울을 기다리는 빨ㄹ간 홍시 몇 개가 남..

늦가을 조선 권력의 중심부였던 북촌과 경복궁을 거닐어 본다.

늦가을 조선 권력의 중심부였던 북촌과 경복궁을 거닐어 본다. 북촌은 조선후기로 갈수록 권력의 핵심들이 기거하는 곳으로 고착화된다. 이러한 현상은 일제강점기 때에도 변함없이 유지되었으며 근현대사를 장식한 많은 인물들이 이곳에 자리한 것도 이러한 이유를 배경으로 하고 있..

늦은 가을에 의주로를 고양과 파주 일대를 걷다.

늦은 가을에 의주로를 고양과 파주 일대를 걷다. 11월 첫 주 일요일인 11월 4일 하루 도보답사로 관서로라고도 부르는 의주로 일대를 따라갑니다. 조선시대 9대로 중 제 1로인 의주로는 서울에서 고양과 파주를 지나 평양을 거쳐서 의주에 이르고 다시 압록강을 건너 북경에 이르는 연행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