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 10 , 11 10-4 소로는 월든의 숲속에서 2년 2개월만 살다가 되돌아왔다. 왜 그랬을까? 소로의 말로는 가야 할 이유가 있었던 것처럼 와야 할 이유도 있었다. 2년이 되자 숲속의 생활도 습관이 되어갔다. 그가 그곳에서 살기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 되어 오두막에서 물가에까지 걸어 다니는 길이 생기..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모음글 정리 2016.07.12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 8 ~ 9 8- 1. 비가 내리기도 하고, 바람 불고, 눈 내리다가 금세 멎기도 하는 그것이 바로 세상의 풍경이고, 구부러진 길, 오르막길, 가시밭길, 그러다 가끔씩 평탄한 길을 가다가 쉬고 가다가 묻고 그렇게 가는 것이 인생길이리라. 그런데, 우리는 너무 편하고 아름다운 길만 가고자 하는 것이 아..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모음글 정리 2016.06.20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 6 ~ 7 1 내가 걸어 온 길, 내가 걸어 갈길, 얼마쯤 걸어야 끝이 보일 것인가? 알지도 못하면서, 길의 도중에서 길의 마지막 순간을 그리는 것이 얼마나 무용한 일인가를 잘 안다. 그러나 잘 알면서도, 나의 길, 그 마지막 가는 길을 생각하는 것은 길은 항상 미로이며, 무언가 알지도 못하고 풀지..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모음글 정리 2014.05.06
신정일(우리땅걷기)대표님 글 모음 1 - 0. 책1 5.0 “이 세상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이 세상의 명성이란 무엇인가? 꿈에 지나지 않는다.“ 그릴파르처의 글이다. 6.0 “세 사람이 길을 갈 때, 그 중 한 사람이 길을 잘 못 든다면 그래도 목적지에 찾아갈 가능성은 남아 있다. 그러나 셋 중에서 둘이 길을 잘 못 드..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모음글 정리 2014.04.04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 노신 산문집 : 글모음 31 폭군의 신민 폭군치하의 신민은 대개 폭군보다 더 포악하다. 폭군의 폭정으로도 폭군 치하의 신민들의 욕망을 채워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폭군의 신민들은 폭정이 타인의 머리 위에 떨어지기만을 바라고 그것을 보고 기뻐하며, 남의 참혹함을 자신의 오락으로 삼고, 남의 고..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모음글 정리 2013.12.15
신정일(우리땅걷기)대표님 글 모음 3 - 글모음1 길이라는 것이 그렇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고 직립보행을 하면서부터 사람들이 걷기 시작했고, 그리고 사람이 걸어간 곳이 길이 되었다. 산길, 강길, 바닷가길, 그리고 사람들이 나물을 캐고 고기를 잡고, 나무를 하고, 장사를 가던 길, 그리고 과거길, 그 길들이 어느 지역이나 있었다.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모음글 정리 2013.12.15
신정일(우리땅걷기)대표님 글 모음 2 - 책3 3-2 습관은 제 2의 본성이다. 세상이 변천하다가 보니 한 마디 한 마디 해주는 소리가 다 잔소리가 되고, 그렇다고 그 말한 바를 따라서 실천하는 사람도 없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은 생활 습관이 올 바라야 세상을 살기가 원활하고 수월하다는 것이다 앙리 베르그송은 그..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모음글 정리 2013.12.15
신정일(우리땅걷기)대표님 글 모음 1 - 0. 책2 맛있는 음식을 급히 먹고, 훌륭한 경치를 급히 보며, 심각한 감정을 경박하게 나태내고, 아름다운 하루를 먹고 마시는 일에 바치며, 부富를 지나치게 즐긴다는 것은 신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다.“ 임어당의 <자연의 즐거움>에 실린 글이다. “큰 길은 푸른 하늘처럼 넓기만 한데 저만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모음글 정리 2013.12.15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 글모음 1 - 신영복 하나 가장 이상적인 교육은 놀이와 학습과 노동이 하나로 통일된 생활의 어떤 멋진 덩어리 - 일감을 안겨주는 것이라 합니다 논어 雍也篇에 知之者 不如好之者오 好之者 不如樂之者라는 귀절이 있습니다. 안다는 것이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그것을 즐기는 것만 못하다하..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모음글 정리 2013.06.22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 글모음 - 신영복 하나 옥돌에 서 있는 눈사람, 연탄조각으로 가슴에 박은 글귀가 섬뜩합니다 "나는 걷고 싶다" 있으면서도 걷지 못하는 우리들의 다리를 깨닫게 하는 그 글귀가 단단하 눈뭉치가 되어 이마를 때립니다 둘 감옥은 나오는 맛에 들어간다는 말이 있다 셋 하늘 높이 바람찬 蓮을 띄워 놓으면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모음글 정리 201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