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역사에서 배우는 것들, 지나간 역사에서 배우는 것들, 기축옥사의 주인공 정여립을 내세운 길이 있습니다. 황방산 서쪽, 혁신도시의 가장 동쪽에 자리 잡은 길, 그 길이 바로 <정여립 로>입니다. 조선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인 기축옥사, 기묘, 을사, 무오, 갑자, 네 번의 사화보다 더 많은 1천여 명의 사람들이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8.04.26
아무 것도 못하는 자의 비애, 아무 것도 못하는 자의 비애,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저마다 한 가지 씩 잘 하는 것이 있다. 어떤 사람은 놀기를 잘하고, 어떤 사람은 바둑을 잘 두고, 어떤 사람은 음식을 잘 만들고, 그림을 잘 그리고, 글을 잘 쓰고, 그리고 또, 등등 잘하는 것들이 많은데, 어느 것 하나 못하는 사람들도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8.04.26
너무 오래 책을 읽었더니 그만 지쳤다네. 너무 오래 책을 읽었더니 그만 지쳤다네. 하루 종일, 이 책을 펼쳤다가, 다시 저 책을 펼치고, 다시 뽑아서 이 책을 읽다가, 몇 줄의 글을 쓰고, 그러다 보니 하루가 저물었고, 다시 또 새날 새벽이다. 시작도 없지만 끝도 없는 길이 책속으로 난 길이고, 그 길에서 나는 매일 새로워지기도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8.04.26
흐르는 금강에서 마음에만 보이는 겨울 꽃을 볼 수 있을까? 흐르는 금강에서 마음에만 보이는 겨울 꽃을 볼 수 있을까? 나라 곳곳에 팔경이 많이 있다. 강원도의 아름다운 여덟 개의 경치가 관동팔경이고, 얼마 전에 다녀 온 단양에도 팔경이 단양 팔경이 있으며, 백제의 마지막 수도 부여에도 팔경이 있다. ‘미륵보살상과 탑하나 덜렁 남은 정림..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8.04.26
주고, 받는 것이, 이와 같은 것을, 주고, 받는 것이, 이와 같은 것을, ”내가 단 것에 대해서는 마치 성성(우랑우탄)이 술을 좋아하고, 원숭이가 과일을 즐기는 것과 같으므로 내 친구들은 모두 단 것을 보면 나를 생각하고 단 것이 있으면 나를 주곤 하는데, 초정(박제가)만은 그렇지 못하오. 그는 세 차례나 단 것을 먹게 되..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8.04.26
지금도 내 마음 속에는 강물이 흐르고 지금도 내 마음 속에는 강물이 흐르고 오래 전 일입니다. 2002년 10월 3일, 초사흘 새벽에 난 생 처음으로 컴퓨터 자판을 한 자 한 자 두드려 한 편의 글을 완성했고, 처음 쓴 편지를 몇 사람에게 보냈습니다. 그 때 보낸 글이 ‘강물이 흐르듯 내 마음도 흐르고’였습니다. “강물이 흐르듯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8.04.26
우리나라 5대강에 박물관을 만들고, 강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서 걷자. 우리나라 5대강에 박물관을 만들고, 강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서 걷자.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곳곳을 사십 년 가까이 답사하고 걸으며 글을 쓰는 신정일이라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의 10대강과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영남대로 등, 옛길을 걸으면서..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8.04.26
욕심을 버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 욕심을 버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것은 대개 욕심 때문이고, 그 욕심이 결국 욕심을 채우지도 못한 채 마음만 상하게 할 뿐이다. 어차피 그 누구라도 이 세상 하직하고 돌아갈 때 조금만 입김을 불어도 하늘 높..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8.04.26
새해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을 잘 살게 하소서. 새해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을 잘 살게 하소서. 2017년 12월 29일에일 2018년 1월 1일까지 3박 3일간의 여정, 2 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자 긴장감이 풀리고, 그리고 죽음 같은 잠에 빠지고, 일어난 새벽, 사흘간의 일정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모든 것은 지나가고 또 지나간다.’..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8.04.26
길을 가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 길을 가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 매년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 년말年末, 연시年始에 집을 떠나서 떠돌다가 돌아오기 시작한지가 벌써 수십 년이다. 어디를 가든 내 집 같고, 집은 집이지만 오히려 집이 타지他地 같은 생활, 어딜 가도 낯설지 않고 고향처럼 포근한 것은 이미 내게 있..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8.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