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지쳐서 길에서 길을 잃다. 삶에 지쳐서 길에서 길을 잃다. 가끔씩 이런 저런 일들 때문에, 의기소침해지고. 내가 나마져 믿지 못할 때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자주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데, 독일의 철학자인 니체는 그러한 현상을 두고 저녁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녁(삶에 지친 상태)이 되었다. 저녁이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8.04.26
달빛이 세상을 비추는 이유? 달빛이 세상을 비추는 이유?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이 있다. 느린 템포로 시작하는 서정적인 1악장의 분위기 때문에 ‘월광’이라는 부제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음악이다. 이 음악을 들으면 고요 속으로 쏟아져 내리는 달빛이 가슴 속으로 서서히 스며드는 것을 느끼면서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8.04.26
만족할 줄 아는 삶이 가장 복된 삶인데 목록 위 아래인쇄 중요메일 표시 켜기 만족할 줄 아는 삶이 가장 복된 삶인데.새창으로 읽기 보낸사람 길위의 인문학 우리땅걷기 운영자 <hwang-sji@hanmail.net> 보낸날짜 : 17.07.19 02:09 주소추가수신차단 만족할 줄 아는 삶이 가장 복된 삶인데. 만족할 줄 아는 삶이 가장 복된 삶인데.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7.11.23
오래 살고 나이가 들면 세상의 이치를 알까? 오래 살고 나이가 들면 세상의 이치를 알까? 나이가 든다는 것, 좋은 일이다. 경험을 많이 했고, 그래서 온갖 세상에 대한 물정을 터득했고, 그러므로 웬만한 일이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태평양보다 더 넓은 관대함을 갖추게 되었으니 얼마나 마음이 편한가? 이론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7.11.23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 가야 하는 이유,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 가야 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나는 모험을 사랑한다.’고 말은 잘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모험을 해야 하는 순간, 그 모험을 포기하고자 한다. 왜 그런가 하면 지금 이대로, 이 안락하고 평화로운 삶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이..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7.11.23
온갖 색깔이 난무하던 색길(色道) 여행에서 돌아와, 온갖 색깔이 난무하던 색길(色道) 여행에서 돌아와, 늦은 밤에 돌아와 짐을 풀고, 옷가지를 세탁기에 맡기고, 선풍기를 가장 미세한 바람으로 틀고 그냥 고목나무가 쓰러지듯 잠자리에 들었다. 죽음과도 같은 잠이라야 하는데, 습관이 오래 된 탓인지, 깨고, 깨고 하다가 일어난 시간이 아..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7.11.23
음식이란 자기가 익숙해져 있는 것이 맛이 있는 법이다 음식이란 자기가 익숙해져 있는 것이 맛이 있는 법이다 아무렇게나 먹고, 아무렇게나 자고, 바라보는 모든 것에 경탄하리라. 나의 오래 된 여행 3대 지침이다. 하지만 그것을 지키는 것이 그렇게 쉽지가 않다. 이번 여정만 해도 그랬다. 매일 매일 나오는 음식들이 중국의 음식들도 우리나..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7.11.23
일 년 중 나의 유일한 휴가인 여름걷기 학교, 일 년 중 나의 유일한 휴가인 여름걷기 학교, 온 나라 사람들이 ‘휴가休暇’를 가고 그 휴가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온통 나라의 언론매체를 수놓고 있다. 대통령에서 일반인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가는 휴가! 그렇다면 직장한 번 갖지 않고 보낸 나에게도 휴가라는 것이 있기..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7.11.23
희망을 기다리는 사람들, 희망을 기다리는 사람들, 알래스카 사람들은 매년 봄을 기다린다. 아니, 언제나 가슴 속을 데우며 오는 그리움 같은 희망을 기다린다. 봄이 다가오면 얼어붙은 바다를 잘 드는 얼음 톱으로 잘라내고 그 위에다 삼각 나무기둥을 세운다. 그리고 마을 사람 모두가 얼음이 풀리면서 나무기둥..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7.11.23
추억의 여행가방을 채우기 위해 떠나고 또 떠나는 것, 추억의 여행가방을 채우기 위해 떠나고 또 떠나는 것, 서른두 번째, 그렇다. 서른두 번째 여름 행사를 마치고 돌아와 가만히 누워 있었고, 그리고, 이 아침에 지나간 시간을 회고해보니 참으로 길고 긴 나날이 흘렀고, 계속되었음을 안다. 1986년 그 암흑의 시절, 처음 시작했던 여름 행사를..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201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