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892

겨울에 떠나는 원주와 여주의 폐사지 기행,

겨울에 떠나는 원주와 여주의 폐사지 기행, 겨울 답사의 백미는 폐사지 답사입니다. 헐벗은 산에 우뚝 솟은 탑하나 덜렁 있거나 목 잘린 부처가 망연자실한 채 앉아 있거나 깨어진 기왓장만 나뒹굴고 있는 폐사지에 가면 우주의 이치와 오면 가는 인생을 실감하게 됩니다. 무술년 겨울, ..

남도문화의 산실인 강진과 해남을 지나 화순 운주사를 가다.

남도문화의 산실인 강진과 해남을 지나 화순 운주사를 가다. 2018년 2월 2일(금)에서 2월 4일(일요일)까지 사람들이 가장 싶어 하는 곳, 남도의 강진과 해남, 그리고 화순 운주사 일대를 답사합니다. ‘잘 놀면서 잘 걷고, 잘 배우자.’는 취지를 가지고 우리 문화와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는 ..

그 이름 높았던 인왕산 호랑이는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그 이름 높았던 인왕산 호랑이는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요즘 사람들 중 호랑이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을까? 없을 것이다. 어른도 애도 동물원에 있는 호랑이나 <동물의 왕국>에서 티비로 보는 호랑이만 보았지, 어슬렁거리는 호랑이, 숨어 있다가 순식간에 달려드는 호랑이를 본 적이..

모든 고난을 헤치고 자란 소나무에게 축복을,

모든 고난을 헤치고 자란 소나무에게 축복을, 나도 자연이고, 그대도 자연이다.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가끔씩 망각하고, 자연 앞에서 자연을 무시하고서 금세 자책할 때가 있다. ‘자연이 사람의 미래’라는 것을 너무 잘 알면서 말이다. “상선암 바위틈 덩굴에 매달린 박과..

나, 내일 갈라네. 다비 그런 것 하지 마소,

나, 내일 갈라네. 다비 그런 것 하지 마소, “삶과 죽음이 가장 큰 일인데 덧없는 세월은 빨리 가버리니, 짧은 시간도 한껏 아끼며, 방심하고 게으르지 말라.“ 곡성 태안사를 일으켜 세운 청화스님의 말씀이다. 전라남도 곡성군에 구산선문 중의 한 곳인 태안사가 있다. 고즈넉한 산길을 ..

고금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지금 밖에 없다.

고금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지금 밖에 없다. 고금古今이나 지금只今이나 세상은 항상 소란하다. 문을 열어도, 문을 닫아도 떠들썩한 이 세상을 사는 것이 고해苦海라고 말하면서도, 그 고해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시대와의 불화 때문에 떠밀리듯 떠나고서야 고요한 ..

우울증을 치료하는 최상의 치료제, 걷기!

우울증을 치료하는 최상의 치료제, 걷기! 청소년 시절을 혼자서 독학하면서 가난하게 보낸 사람들이 대부분 다 그렇다. 우울하고, 어둡고, 그리고 외로움을 많이 타고, 나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그런 시절을 너무 오래 살아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천성적으로 우울증환자라서 그런지, 세..

가끔씩 무모할 때, 그런 때가 있다.

가끔씩 무모할 때, 그런 때가 있다. 지나간 것들이 문득 가슴 깊은 곳에서 안개처럼 스멀스멀 피어오를 때가 있다. 이미 가버린 것, 다시 올 리 없는 시절의 일들이, 그렇다고 그 시절이 아름다웠던 것도 아니고, 눈물겹도록 서럽고 쓸쓸했던 기억들이고, 무모했기에 가능했던 일인데, 그 ..

태백의 황지에서 부산 다대포까지 <낙동강 천 삼백리 길>을 걷다.-그 첫 번 째 태백 황지에서 봉화군 분천까지

태백의 황지에서 부산 다대포까지 &lt;낙동강 천 삼백리 길&gt;을 걷다-그 첫 번 째 태백 황지에서 봉화군 분천까지. 길 위의 인문학 우리 땅 걷기, 2018년의 정기기행 그 첫 번째 일정이 2018년 2월 넷째 주인 2월 23(금)일에서 25(일)일까지 2박 3일간에 걸쳐 실시됩니다. 낙동강의 발원지인 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