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도 아닌 소소함에서 기쁨을 얻다 별것도 아닌 소소함에서 기쁨을 얻다 오늘 처음 함께 해주신 백두대간 완주자 청목님 -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 팔봉기맥 분기봉에서 우리가 정맥길을 걷다 보면 잠시 쉬는 시간외에는 서로 얘기를 나누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간식을 먹고 하고 나면 더 얘기거리도 쉽지 않다 오늘은 짧은 ..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낙엽은 우리에게 가장 고마운 자연의 선물이다 낙엽은 우리에게 가장 고마운 자연의 선물이다 인동의 세월을 이겨낸 낙엽이 다른 세상을 꿈꾸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 낙엽은 우리에게 가장 고마운 자연의 선물이다 겨우내 땅속의 온기를 보듬고 또 외부로의 한기를 막아내기 위해 눈으로 이불을 삼아 땅속에서 고히 잠들어 있는 미생..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안개대신 어둠속에 묻힌 무장산과 무포산( 안개대신 어둠속에 묻힌 무장산과 무포산(청송 부동면) 무포산과 무장산이 정맥길을 바라보고 있는 걸어온 마루금이 보인다 무포산(霧抱山,716.7m)안개를 안고 있는 산, 동쪽은 무장산(霧藏山:642m) 안개를 감추고(저장하고) 있는 산 안개대신 어둠만이 두 산을 감싸고 있었으니 암포산, 암..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이상 기옴속에 맞이한 봄, 포항으로 접어들다 이상 기옴속에 맞이한 봄, 포항으로 접어들다 14.04.16 낙동 10구간 요즘 날씨를 보면 하루가 다르게 이상기온때문에 온나라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이다 봄이 오면 먼저 개나리가 소식을 전하면서 진달래도 덩달아 앞서거니 뒷서거니 잠시 뜸을 드리다 활짝 웃으면서 나타나는게 바로 ..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한방울의 오염된 물방울이 강 전체를 오염시킬 수도 있다 한방울의 오염된 물방울이 강 전체를 오염시킬 수도 있다 이 초보산꾼이 자주 글에서 했던 말이 정말 많이 생각나는 하루였던 것 같다 비가 오면 우산을 받쳐 주는 것이 아니라 같이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것이 동행의 의미를 좀 더 참되게 한다는 말 비를 맞고 걸어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안동 고유의 염장문화(鹽藏文化)와 소금 안동 고유의 염장문화(鹽藏文化)와 소금 8구간에 황장재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숙제, 염장을 지를려면 소금이 필요한데 소금은? 지금은 육로운송수단이 하도 발달하여 피부로 느끼지 못하겠지만 일제시대 전까지도 우리나라의 교통수단이 육로보다 수로에 의존해 왔다는 것은 절대적이..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아카시아가 여름의 서막을 알리는 낙동길 아카시아가 여름의 서막을 알리는 낙동길 14.05.18 주왕산 구간 엊그제 남산을 돌아 나오는데 우연히 보게된 아카시아꽃 아카시아 꽃이 반가우면서도 본격적인 여름의 서막을 알리는 무대라 생각하니 여름의 무대에서 땀의 잔치를 벌일 것을 생각하니 그렇게 반갑지 만은 않다 하지만 무..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여름이 다가오는 길목 낙동이 궁금하다 여름이 다가오는 길목 낙동이 궁금하다 14.05.18 아홉변째 구간을 시작하며 역시 5월은 가정의 달인가? 대장님의 배려?로 낙동정맥길을 맘껏 쉬고 나니 중산제까지 지냈는데!! 낙동식구들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괜히 궁금해진다. 새식구들도 늘어나면서 낙동정맥길을 계속 이어가는데 ..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안동 간고등어를 만들어낸 고개들을 만나다 안동 간고등어를 만들어낸 고개들을 만나다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염장鹽藏을 지른다는 말이 있다 안동 간고등어도 그 유래는 아닐 지라도 염장을 지른 것이니 한자리 끼워주면 어떨지... 옛날에는 영덕땅인 동해에서 잡힌 고등어가 안동으로 가기 위해서는 꼬박 이틀이 넘게 걸렸..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묵정밭을 걸으며 묵정밭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묵정밭을 걸으며 묵정밭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낙동8구간 맹동산 구간 영양군 안내판 뒤로 묵정밭이 된 듯한 밭을 끼고 오른다 우리 음식에서 곰삭다라는 말이 있다 음식이 곰삭으면 음식의 고유한 맛은 살아지고 전혀 다른 맛이 탄생한다 홍탁에 묵은 김치를 겉들이고 돼지고기를 더하..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