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의 노래는 좀 길고, 어떤 사람의 노래는 좀 짧다. 어떤 사람의 노래는 좀 길고, 어떤 사람의 노래는 좀 짧다. 여기 저기 아는 사람들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는다. 계절이 변화하는 때 사람들도 갈 곳을 찾아 가는 것인가? 아니면 모든 사람들이 제 명命을 살고 가는 것을 당사자가 아닌 제 삼자들이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는 것인가?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4 2017.11.22
그대여, 그대는 어디가 아픈가? 그대여, 그대는 어디가 아픈가? 여기 저기 아픈 사람들이 많다. 몸이 아픈 사람도 있고, 마음이 아픈 사람도 있다. 두 가지 중 어느 것이 더 아픈지 알 길이 없지만 아픈 것만이 진실이다. 문수보살이 물었다. “거사여, 왜 병이 났는가?” “유마가 대답했다. “구도자는 원래 병이 나지 않..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4 2017.11.22
마음을 같이 하는 친구가 필요하다. 마음을 같이 하는 친구가 필요하다. 세상에서 필요한 것이 많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마음에 맞는 친구가 있어야 한다. 마음을 같이 하는 친구, 그 사람만 생각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친구, 문득 생각하면 달려가고 싶은 친구, 사람과 사람 사이에 그런 사이가 가능한가? 가능하다. 그렇..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4 2017.11.22
아름답기로 소문난 고창읍성과 문수사를 지나 장성 편백나무 숲을 거닐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고창읍성과 문수사를 지나 장성 편백나무 숲을 거닐다. 매년 가을, 단풍이 들 때 가면 좋은 곳이 있습니다. 고창 무장의 무장 읍성을 답사하고 고창 고수면의 문수사를 지나 장성 편백나무 숲길이 그곳입니다. 11월의 첫째 주 토요일인 11월 4일 토요일에 고창으로 갑니..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자료 모음 2017.11.22
우리가 가야할 길은 도대체 어디고 무엇일까? 우리가 가야할 길은 도대체 어디고 무엇일까? 새벽에 일어나 스마트 폰을 켜자 금세 먹통으로 변한다. 밤사이 내 스마트 폰이 내 마음 속에서 도망쳐 버린 걸까? 아니면 고장, 아니면 너무 내가 혹사를 시켜서 병病이 난 것일까? 알 수 없다. 켜도 꺼지고, 다시 켜도 금세 꺼지는, 폰, 글도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4 2017.11.22
신 새벽에 삼척에서 만난 거리의 악사들을 추억하다. 신 새벽에 삼척에서 만난 거리의 악사들을 추억하다. 어제 삼척항에서 추암을 향해 해파랑 길을 걷고 있다가 예전에 해파랑 길을 걸을 때 보지 못했던 풍경을 만났다. 거리의 악사들이 노래를 자동차에 설치된 음악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미 흘러간 노래, 그 노래를 부르며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4 2017.11.22
세상을 잘 사는 방법, 세상을 잘 사는 방법,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나이가 들수록 어렵다는 것을 삶이 깊어갈수록 더 절실하게 깨닫는다. 나이가 더 들어 갈수록 남의 입에 오르내리지도 않고, 그래서 오후 해가 설핏 질 때 긴 그림자 드리운 듯 그림자처럼 살아야 하는데, 자의든 타의든 이런 저런 일로 남의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4 2017.11.22
단순하게 살고 한가하게 살자고 마음먹는다. 단순하게 살고 한가하게 살자고 마음먹는다. 살아갈수록 단순해져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는 것에 문제가 있다. 단순하게 살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조금씩 일을 줄여 나가고, 만나는 사람도 자꾸 줄여야 하는데, 날이 갈수록 하나씩 일은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를 않는다.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4 2017.11.22
우리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 우리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 세상이 사악해졌는가? 아니면 시절 탓인가? 사람들의 말이 극極과 극極을 오가고 있다. 과연 세상이 어디로 갈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고, 분별조차 불가능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디에 마음을 두어야 할지 그것조차 알 수가 없는데,..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4 2017.11.22
사람이 오고 가듯, 명절도 오고 가고, 사람이 오고 가듯, 명절도 오고 가고, 내가 좋아하는 시, <연필로 쓰기>라는 시를 쓴 정진규 시인이 별세했다는 소식을 어제 들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목소리도 들은 적이 없는, 그림자조차 본 적이 없는 시인이지만 정진규 시인의 시를 읽다가 보면 내게 나직하게 속삭이는 듯,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4 2017.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