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892

열하에서 나라의 운명을 생각하다.

열하에서 나라의 운명을 생각하다. 만물은 가고 만물은 온다. 존재의 수레바퀴는 영원히 돌아간다. 한 사람의 인생도 그렇지만, 한 나라의 운명도 그렇다. ‘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이라는 대중가요 노랫말 같이 돌고 돌아가는 그 반복에 인생의 묘미가 있다. <!--[if !supportEmptyParas]--&..

태어나느라 바쁘지 않으면 죽느라 바쁠 수밖에 없다.

태어나느라 바쁘지 않으면 죽느라 바쁠 수밖에 없다. 밥 딜런을 좋아했고, 그래서 밥 딜런의 애인이었던 가수 존 바에즈와 삼 년쯤 사랑에 빠졌던 남자, 스티브 잡스,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내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나 자신이 정..

매월당 선생을 만나러 청평사로 가며

매월당 선생을 만나러 청평사로 가며 가을이 선뜻 마음에 내려앉은 시절 춘천의 오봉산, 아니 청평산의 청평사로 매월당 김시습 선생을 만나러 가는 마음은 서늘하면서도 포근하다. 내 어린 날의 아련한 스승인 듯 싶은 매월당 선생, 항상 가까운 듯 먼 듯 내 곁에 계시는 선생은 어느 가..

진리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다가온다.

진리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다가온다. 그렇게, 오래 살았어도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그래서 난 데 없는 일을 당하면 당황하게 되고, 갈팡질팡 헤매다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가끔씩 있다. 그래, 이 나이쯤이면 경험하지 않아도 터득해야 하는데, 경험하지 않은 것은 항상 가지 않..

노래 부르며 걸었던 대관령 옛길,

노래 부르며 걸었던 대관령 옛길, 길을 걸으며 노래를 부르면 같이 걷던 도반들이 나에게 말한다. “선생님은 항상 즐거우신가 봐요.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면,” “제가 즐거워 보여요?” “즐겁지 않으세요?” “저는 즐거울 때보다 우울할 때나, 마음에 쓸쓸함이 밀려 올 때 노래를 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숫제 꿈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숫제 꿈이다. 깊은 잠이던가 아니면 얕은 잠이던가? 알 수 없다. 그 알 수 없는 꿈에서 깨어났을 때, 꿈인 듯 생시인 듯 분별할 수조차 없는 그 의식의 심연에서 조금씩 떠오르는 생각의 파편을 두고,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지만 확연히 알 수가 없는 그런 순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