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서 풍요로운 들녘을 만나는 즐거움 산속에서 풍요로운 들녘을 만나는 즐거움 11구간에 만난 기북면 태화산에서 반대편 동해바다가 보이는 방향 - 기북면의 넓은 들판이 오랫만에 활기넘치는 인상을 준다 낙동정맥길을 걷다보면 보이는 것은 끝없이 이어지는 산줄기요 어쩌다 마주치는 산줄기에 기대어 오롯이 앉아 있는 ..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중산제의 의미를 생각해 보다 중산제의 의미를 생각해 보다 중산재를 위한 정성을 들인 음식도 준비하고 낙동정맥을 시작하고 산줄기따라 걷다 보니 가는 세월만큼에 비례하여 반을 넘기고 우리는 새로운 반쪽을 찾아 이렇게 중산제와 함께 부산 물온대까지 탈없는 일정을 빌어본다 낙동정맥을 시작하며 바람결에 ..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잎새달 4월의 푸른 하늘이 보고 싶다 잎새달 4월의 푸른 하늘이 보고 싶다 낙동11구간 중산제 구간 물오른 나무마다 앞다투어 잎이 나온다는 잎새달 4월 이제 이는 옛말로 묻어 두어야 하나? 이미 5월 푸른달의 흉내를 내고 있으니 또 어찌 된 일인지 한국의 정형적인 파란 하늘을 요 며칠 사이 오전에는 볼 수가 없다 날마다 ..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철없는 계절에 고함 철없는 계절에 고함 10구간을 마치며 요즘 계절이 계절답지 않은 탓에 늦어지면 안된다는 조바심에 가는 세월을 붙잡으러 꽃들이 앞다투어 피다 보니 자연도 우리도 억망진창이 되어버리는 중에 낙동정맥길 너마저 이런저런 이유로 이가 빠지고 또 앞이 보이지도 않는 구간을 앞서 걷기..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별것도 아닌 소소함에서 기쁨을 얻다 별것도 아닌 소소함에서 기쁨을 얻다 오늘 처음 함께 해주신 백두대간 완주자 청목님 -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 팔봉기맥 분기봉에서 우리가 정맥길을 걷다 보면 잠시 쉬는 시간외에는 서로 얘기를 나누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간식을 먹고 하고 나면 더 얘기거리도 쉽지 않다 오늘은 짧은 ..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낙엽은 우리에게 가장 고마운 자연의 선물이다 낙엽은 우리에게 가장 고마운 자연의 선물이다 인동의 세월을 이겨낸 낙엽이 다른 세상을 꿈꾸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 낙엽은 우리에게 가장 고마운 자연의 선물이다 겨우내 땅속의 온기를 보듬고 또 외부로의 한기를 막아내기 위해 눈으로 이불을 삼아 땅속에서 고히 잠들어 있는 미생..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안개대신 어둠속에 묻힌 무장산과 무포산( 안개대신 어둠속에 묻힌 무장산과 무포산(청송 부동면) 무포산과 무장산이 정맥길을 바라보고 있는 걸어온 마루금이 보인다 무포산(霧抱山,716.7m)안개를 안고 있는 산, 동쪽은 무장산(霧藏山:642m) 안개를 감추고(저장하고) 있는 산 안개대신 어둠만이 두 산을 감싸고 있었으니 암포산, 암..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이상 기옴속에 맞이한 봄, 포항으로 접어들다 이상 기옴속에 맞이한 봄, 포항으로 접어들다 14.04.16 낙동 10구간 요즘 날씨를 보면 하루가 다르게 이상기온때문에 온나라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이다 봄이 오면 먼저 개나리가 소식을 전하면서 진달래도 덩달아 앞서거니 뒷서거니 잠시 뜸을 드리다 활짝 웃으면서 나타나는게 바로 ..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한방울의 오염된 물방울이 강 전체를 오염시킬 수도 있다 한방울의 오염된 물방울이 강 전체를 오염시킬 수도 있다 이 초보산꾼이 자주 글에서 했던 말이 정말 많이 생각나는 하루였던 것 같다 비가 오면 우산을 받쳐 주는 것이 아니라 같이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것이 동행의 의미를 좀 더 참되게 한다는 말 비를 맞고 걸어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
안동 고유의 염장문화(鹽藏文化)와 소금 안동 고유의 염장문화(鹽藏文化)와 소금 8구간에 황장재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숙제, 염장을 지를려면 소금이 필요한데 소금은? 지금은 육로운송수단이 하도 발달하여 피부로 느끼지 못하겠지만 일제시대 전까지도 우리나라의 교통수단이 육로보다 수로에 의존해 왔다는 것은 절대적이.. 산행기/山中山談 2014.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