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이 새롭다 여기고 사는 것, 매일 매일이 새롭다 여기고 사는 것, 아무리 강조해도 언제나 새로움을 주는 말들이 있다. “나는 매일 죽노라” 사도 바울의 이 말은 언제나 새롭다. 이 말을 마하트마 간디는 다음과 같이 풀어 말했다. “매일 밤 잠 자리에 들 때면 나는 죽는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잠자리에서 깨면,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세상은 어지러워도 봄은 봄이다. 세상은 어지러워도 봄은 봄이다. 해파랑 길을 걷고 돌아왔어도 나라는 여전히 산란하고 스산하다. 여기저기 불길한 소문만 무성하고, 사람들의 마음은 제각각이다. 이 시절만 그런가? 아니다.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가 살았던 그 당시도 어지러웠다. 그래서 최제우는 세상을 건지..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한가롭게 사는 것이 인생의 큰 축복 중의 하나다. 한가롭게 사는 것이 인생의 큰 축복 중의 하나다. “동우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1,2가 나오면 사언四言의 글을 읽고, 3,4,5,6이 나오면 오언시를 지으라. 동우는 자신을 찾아와 글을 배우겠다는 사람들을 가르치려 하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먼저 백번을 읽어라. 그..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과거처럼 확실한 것은 없다. 과거처럼 확실한 것은 없다. 일찍이 키케로는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과거처럼 확실한 것은 없다.“ 지금도 아니고 먼 미래도 아닌 과거를 뒤돌아보며 지금의 나를 진단하고자 하는 열망하나로 떠났던 제주도, 그 제주도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불확실, 바로 그것이었다.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두 갈래 길에서, 당신은 어느 길을 걸어갈 것인가? 두 갈래 길에서, 당신은 어느 길을 걸어갈 것인가? 길, 길이 있다. 그 길이 저마다 다르다. 어떤 길은 시야가 확 트인 큰 길이다. 어딜 보아도 걸리는 데가 없는 평탄한 길, 그 길을 유유자적 노래하면서 걸어가는 사람이 있고, 어떤 길은 입구도 비좁고, 돌멩이와 가시밭길이 우거진 길이다..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화두話頭 화두話頭 이리 생각해도, 저리 생각해도 그 실체가 보이지 않고 안개 속 같아 머리만 갸우뚱 거리는데, 고양이 한 마리 내 앞을 지나서 돌담길 돌아서더니 불현 듯 사라진다. 아하! 그렇구나. 그리 쉬운 걸, 내 몰랐구나! 하고 돌아서는 순간 세상은 다시 막막하기만 하다. 깨닫지 못한 화..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세상에서 가장 고요한 시간, 세상에서 가장 고요한 시간, 어느 시간, 가장 고요한 때가 있다. 달리 할 일도 없고, 누군가로부터 연락 받을 일도, 연락할 것도 없는 때, 그런 때가 있다. 책을 읽거나 쓰는 것 외에 달리 볼만한 TV 프로그램도 없고, 잠시 방안을 서성거리다가 책을 읽고, 다시 글을 쓰고 하다가 보면 아늑..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자기에게 주어진 길을 자신만의 걸음걸이로 걸어가라. 자기에게 주어진 길을 자신만의 걸음걸이로 걸어가라. 사람은 저마다의 성격이 다르듯 걸음걸이가 다르다. 그런데 그 사람의 걸음걸이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과 품성을 알 수가 있다고 한다. 그런 이론을 편 사람이 조선 후기의 철학자인 최한기崔漢綺였다. 최한기는 <대동여지도>를..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자신의 가난과 불행을 당당하게 말했던 사람 자신의 가난과 불행을 당당하게 말했던 사람, , 세상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빈부의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 여겼고, 그렇게 예측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누구나 세끼 밥은 먹고 살 것이다.’ 그 말은 맞다. 하지만 지금도 세계 곳곳과 우리나라의 어느 곳에선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섬에서 섬으로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섬에서 섬으로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섬으로 가는 길은 항상 설레면서도 애잔하다. 바다에서 먼 곳, 아주 먼 산촌에서 태어나 그 망망한 바다를 처음 본 것이 열다섯 살, 여수에서였다. 그 어린 나이에 세상에 환멸을 느껴 출가했다가 여차여차한 이유로 절에서 나온 그 때가 열..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