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물음과 답변을 초월하는 것이 불이법문이다. 모든 물음과 답변을 초월하는 것이 불이법문이다. 답사 중에 가장 많이 들리는 곳이 절이다. 어떤 때 며칠간의 답사를 끝내고 돌아올 때 소감을 물으면 너무나 많은 사찰을 다녀와서 어느 절에 갔는지를 모르겠다는 말들을 들을 때가 있다. 그것은 불교가 이 나라에 들어온 지, 천 5백여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가?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살면 될 것인데, 세상에는 그 여유를 누리고 사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만하면 될 것을 채워도, 채워도 모자라는 그 욕심 때문에 대책도 필요 없는 상황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 비우고 한가하게 자신의 삶을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정의는 없고, 불의만 판을 치는 이 세상에서. 정의는 없고, 불의만 판을 치는 이 세상에서. TV나 신문을 보아도 사람들과 만나도 들리는 소문은 최 모라는 여자와 대통령으로 재직했다가 탄핵당한 어떤 여자의 이야기뿐이다. 정의는 없고, 불의만 판을 치는 나라, 이게 무슨 나라인가? 자괴감만 해일처럼 밀려오고, 또 오는 이 나라, 언..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아직 삶도 제대로 모르는데, 죽음을 어찌 알리. 아직 삶도 제대로 모르는데, 죽음을 어찌 알리. 지난 가을 석양녘에 찾아갔던 고령의 지산동 고분군을 다시 찾아갔다. 고령읍 뒤편 산에 봉긋 봉긋 줄 지어 늘어선 무덤 들, 대 가야 왕들의 무덤이 무려 7백 몇 십 개, 말하자면 왕들의 공동묘지인 무덤을 오르기도 하고, 탑돌이처럼 돌기도..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서두르고 서두르는 나의 삶, 서두르고 서두르는 나의 삶,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정해진 일에 따른다. 새벽에 떠났다가 늦은 밤에 돌아와 잠시 눈을 부치고 일어나 다시 서둘러 떠남을 준비하는, ‘이게 아닌데,’ 이것에 어디 한두 번 일인가? 좀 더 차분하게, 천천히 일어나는 일이 필요한데, 또 이렇게 서둘러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먼 길 가는 나그네가 준비해야 하는 것. 먼 길 가는 나그네가 준비해야 하는 것. 어제가 아니고 그제 서울 문화방송에서 ‘여행의 맛’ 녹화를 하다가 진행자인 노중훈씨에게 여러 번 질문을 했다. 그러자 그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진행자에게 이렇게 질문을 많이 하는 출연자는 처음 보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대..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천국과 지옥은 같은 이름의 친구가 아닐까? 천국과 지옥은 같은 이름의 친구가 아닐까? 며칠간의 여정에서 돌아와 방문을 열자 내가 떠나기 전의 그대로의 풍경이 나를 맞는다. 조금만큼도 변하지 않은 그 방을 바라보며 나에게 있어 집은 무엇인가? 생각한다. 나에게 안식처이자 천국 같은 곳일까? 아니면 나의 일터로서 끊임없이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12월 12일에 내 마음의 시시비비를 가리다. 12월 12일에 내 마음의 시시비비를 가리다. 오늘은 2016년 12월 12일, 살아가는 데 그 시시시비를 가리는 날은 아니지만 시비시비라는 말이 뜻하는 묘한 날, 나에게 시비를 건다. 나는 얼마나 나를 잘 알고 있는가? 나는 잘 살고 있는가? 알 수 없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알지 못하는 것은 어쩌..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세상은 항상 위기였고, 극복해야 할 어떤 대상이었다. 세상은 항상 위기였고, 극복해야 할 어떤 대상이었다. 세상은 항상 위기였고, 지금도 위기일 것이고, 내일도 그러할 것이다. 이 고개만 넘어 가면 쉬운 길이 나타날 것이라 여기지만 한 고개 넘어 가면 또 한 고개가 나타나듯, 오늘이 가면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과는 달리 또 다..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
우리가 갈망하는 그 경계 너머엔? 우리가 갈망하는 그 경계 너머엔? <!--[if !supportEmptyParas]--> <!--[endif]--> 지금은 무슨 시간인가? 조용하고도 엄숙한 시간, 모든 것이 잠을 자거나 죽어 있고, 모든 것이 잠을 깨거나 다시 탄생해야 하는 시간 시간의 갈림 길, 그 규정지을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지금까지보다 더 새로운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3 201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