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4 99

계절의 변화처럼 변하고 또 변하는 마음이여!

계절의 변화처럼 변하고 또 변하는 마음이여! <!--[if !supportEmptyParas]--> <!--[endif]--> 여름이 훌쩍 갔는가 싶었는데, 문득 돌아보니 가을이다. 서늘한 바람에 문을 닫고, 소매가 긴 옷을 입고서 서성거리는 계절, 가을이 오고, 금세 그 가을이 지나간 자리에 겨울이 올 것이다. 가고 오..

적막한 서재에서 신 새벽에 다만 그대만을 생각한다.

적막한 서재에서 신 새벽에 다만 그대만을 생각한다. ‘적막강산寂寞江山,’ “매우 쓸쓸하고 고요한 것‘을 이르는 말이다. 누구나 그럴 때가 있을 것이다. 그 때가 어느 때인가? <!--[if !supportEmptyParas]--> <!--[endif]--> “무릇 텅 비고 고요하며, 적막함 속에서 인위적으로 하는 것..

어떤 사람의 노래는 좀 길고, 어떤 사람의 노래는 좀 짧다.

어떤 사람의 노래는 좀 길고, 어떤 사람의 노래는 좀 짧다. 여기 저기 아는 사람들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는다. 계절이 변화하는 때 사람들도 갈 곳을 찾아 가는 것인가? 아니면 모든 사람들이 제 명命을 살고 가는 것을 당사자가 아닌 제 삼자들이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는 것인가? <!..

마음을 같이 하는 친구가 필요하다.

마음을 같이 하는 친구가 필요하다. 세상에서 필요한 것이 많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마음에 맞는 친구가 있어야 한다. 마음을 같이 하는 친구, 그 사람만 생각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친구, 문득 생각하면 달려가고 싶은 친구, 사람과 사람 사이에 그런 사이가 가능한가? 가능하다. 그렇..

우리가 가야할 길은 도대체 어디고 무엇일까?

우리가 가야할 길은 도대체 어디고 무엇일까? 새벽에 일어나 스마트 폰을 켜자 금세 먹통으로 변한다. 밤사이 내 스마트 폰이 내 마음 속에서 도망쳐 버린 걸까? 아니면 고장, 아니면 너무 내가 혹사를 시켜서 병病이 난 것일까? 알 수 없다. 켜도 꺼지고, 다시 켜도 금세 꺼지는, 폰, 글도 ..

신 새벽에 삼척에서 만난 거리의 악사들을 추억하다.

신 새벽에 삼척에서 만난 거리의 악사들을 추억하다. 어제 삼척항에서 추암을 향해 해파랑 길을 걷고 있다가 예전에 해파랑 길을 걸을 때 보지 못했던 풍경을 만났다. 거리의 악사들이 노래를 자동차에 설치된 음악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미 흘러간 노래, 그 노래를 부르며 ..

단순하게 살고 한가하게 살자고 마음먹는다.

단순하게 살고 한가하게 살자고 마음먹는다. 살아갈수록 단순해져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는 것에 문제가 있다. 단순하게 살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조금씩 일을 줄여 나가고, 만나는 사람도 자꾸 줄여야 하는데, 날이 갈수록 하나씩 일은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를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