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4 99

소리 없이 지는 나뭇잎이 겨울을 알리고,

소리 없이 지는 나뭇잎이 겨울을 알리고, <!--[if !supportEmptyParas]--> <!--[endif]--> 여기도 저기도 사위어 가는 나뭇잎들 떨어진 낙엽, 소리 없이 지는 나뭇잎이 겨울을 알리면서 가을에서 겨울로 전이해가는 시절의 풍경이다. 그 풍경 속을 거닐며, 옛 사람은 시 한편을 남겼다. <!--[if..

성큼 다가온 겨울에 길을 나서며,

성큼 다가온 겨울에 길을 나서며, 아침부터 비가 한 방울 한 방울 내리더니, 어느 새 밝은 햇살 비추고, 문득 아파트가 흔들리는 가 싶더니, 지진이 일어났다는 소식, 그래, 평온과 불안은 백짓장 한 장 차이로구나. 그리고 날은 다시 어두워 삭막한 십일월의 한낮, 창문을 열자, 우수수 떨..

숨어 사는 것은 즐거움인가, 괴로움인가?,

숨어 사는 것은 즐거움인가, 괴로움인가?, <!--[if !supportEmptyParas]--> <!--[endif]--> 가끔씩 세상에서 벗어나 숨어 살고 싶을 때가 있다. 아무도 모르는 섬이나, 아니면 깊은 산속 깊은 데로 들어가서,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자연 속에서 자연이 되어 살고 싶은 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은 ..

행복이나 불행은 예고도 없이 온다.

행복이나 불행은 예고도 없이 온다. 비가 내려야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눈이 내려야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꽃이 피어야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안개가 끼어야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눈이 내려야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것이 이 우주..

시간 속에 살다가 시간 속에 사라져 가는 우리들,

시간 속에 살다가 시간 속에 사라져 가는 우리들, 인생은 쉽지 않고 복잡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복잡한 것 같지만 단순한 것이 인생이다. 그 인생을 어떤 자세로 사는 것이 바람직한가? 어떤 사람들은 한 걸음 한 걸음을 세어가면서 천천히 가는 사람이 있..

옛글을 읽으며 가만히 나를 들여다본다.

옛글을 읽으며 가만히 나를 들여다본다. 옛글에서 나를 보고, 나를 돌아다보며, 나를 느낀다. 그 어떤 것에도 비교할 수 없는 글의 힘이다. 산다는 것이 지나고 나면 무상할 뿐인데, 그 무엇을 얻고자 매일 이렇게 나를 채근하고, 자책하는가? 한치 앞을 내다보지도 못하면서 아는 것처럼 ..

국가를 짧은 시간에 개혁하는 일은 가능한가?

국가를 짧은 시간에 개혁하는 일은 가능한가? 새로운 왕조는 자손 대대로 이어나가기를 원하는 정책을 자기의 전 생애를 다해 펼쳐나간다. 현대판 봉건왕조인 북한은 대대손손 이어나갈 세습을 하고 그들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그들만의 방식으로 개혁을 해나간다고 선전하고 있다. ..